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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아버지학교 | 보도자료

사무국 2009.09.01 15:29 115.93.246.19
조회 4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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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학교
2009년 08월 14일 (금) 김은중
   
▲ 김은중

강릉성결교회 담임목사
옛말에 이르기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이 말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치가(治家)편에 나오는데,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가정이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흔들리는 마음따라 손발도 덩달아 떨리게 되니 아무 일도 이룰 수 없게 되겠다. 이런 의미에서 가정은 사람과 사회를 지탱해 주는 초석과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정이 흔들리게 된 것이, 그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더이상 우리 사회에서 큰 뉴스가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이후 전체적인 사회틀이 바뀌어온 것과 더불어 우리의 가정틀도 계속 변해왔다. 3∼4대가 한 지붕에서 동고동락하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홀부모 가족으로, 다문화 가족으로 계속 변천해 온 것이다. 가정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들이 요즘들어 더욱 값지게 보이는 것은 과거 모습에 대한 향수라기보다는 현재의 아픔과 고통이 그만큼 크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우리는 가정의 흔들림,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흔들림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그 대신에 어떻게 해서든 탈출구를 찾아야 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여러 형태의 가정 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 학교’는 그 효과나 사회적 파급력에 있어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는 아버지들의 그 결연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옴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나 아버지됨에 대한 어떠한 교육도, 정말 단 한번이라도 받아본 일이 없이 자라온 우리 사회의 아버지들, 당신들의 아버지를 거울삼아 무작정 따라 했더니 선조들이 겪은 슬픈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던 우리의 아버지들, 이제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새로운 아버지됨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통해 가정이 새로워지고 있다. 자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들을 이해와 용서로 씻어내고, 사랑하는 아내와의 해묵은 갈등을 처음 품었던 넓은 마음으로 녹여내며 자녀들에게는 문턱 없는 아버지가 되어 축복과 포옹으로 다가가고 있다. 처음에는 왠지 어색했던 우리네 집안 분위기가 어느새 화사하고 사랑스럽게 바뀌게 되어, 고독과 소외에 움츠렸던 웃음꽃이 마침내 만발하게 피어오르게 되었다.

‘아버지 학교’는 이미 우리 사회에 빛을 비추는 하나의 등불이 되었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아버지됨(fatherhood)에 대한 문맹률을 혁신적으로 낮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도 교육받아 보지 못한 새로운 학문, 그러나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학문인 아버지학(學), 아버지 학교의 그 매력적인 수업들을 통해 우리의 가정이 회복되고 살맛나는 세상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 가정은 인간사회의 가장 가까운 관계들의 총체이기에, 늘 행복의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 학교’는 가정에 대한 전통 유교의 상하수직적인 세계관에서 하나님의 낮아지는 사랑을 특징으로 하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사회운동이다.

‘아버지 학교.’

그것은 한마디로 가화만사성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독교적 가정사역 트렌드이다.
양원자 Tuesday, September 08, 2009 7:22 AM 59.30.74.210
목사님의 모습이 너무 멋이 있으십니다.감사하군요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